“쌍방울 후원 단체, 이재명 경선 때부터 도와” 檢 포착

검찰, 아태협 '이재명 대선 경선' 도운 정황 확보. TV조선 보도화면 캡처

쌍방울의 후원을 받은 대북 단체가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를 도운 정황을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 대표는 과반을 차지하며 대선 후보로 확정됐는데, 이 과정에서 대북 단체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가 이 대표를 도운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고 4일 TV조선이 보도했다.

앞서 검찰은 아태협 대전지부장이 이 대표 대선 후보 확정 이후 포럼을 만들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했는데, 이보다 훨씬 전부터 이 대표 선거를 지원한 셈이다.

아태협 사정에 밝은 A씨는 “아태협 회장 안모씨가 ‘경선에서 대의원 확보가 중요하다며 2주 동안 대의원 투표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울이 물심양면 돕고 있다’고도 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검찰, 아태협 '이재명 대선 경선' 도운 정황 확보. TV조선 보도화면 캡처

예비경선은 대의원·권리당원 여론조사 50%, 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 50%로 결정되는데, 대의원은 전체 당원의 0.4%지만 충성도가 높고 한 표의 가중치도 커 최우선 포섭 대상으로 꼽힌다.

검찰은 선거 지원 과정에서도 쌍방울이 우회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쌍방울과 이 대표의 연관성을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아태협 회장을 불러 선거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쌍방울로부터 도움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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