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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美항모 ‘유턴’ 반발

최근 12일 사이 6회째 미사일 발사…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10번째

한미 군 당국은 지난 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모습. 합참 제공, 연합뉴스

북한이 6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동쪽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t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해 반발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던 로널드 레이건호는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다시 동해 공해상으로 출동해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북한이 4일 일본 열도를 넘어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한 것에 대응해 한미 군 당국은 도발 10시간 만에 F-15K와 F-16 전투기를 투입해 공격편대군 비행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서 대북 경고메시지로 공대지 합동직격탄(JDAM)을 투하하는 정밀폭격도 했다. 합참 제공, 연합뉴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북한 IRBM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브리핑을 개최한 점에도 반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정부도 이해당사국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다.

북한은 IRBM과 이날 미사일을 포함해 최근 12일 사이 6회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틀에 1번꼴로 미사일을 쏜 셈이다.

앞서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2발, 지난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씩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4일 있었던 IRBM 발사는 올해 1월 30일 이후 약 8개월 만이었고, 일본 열도를 넘어 4500㎞를 날아가 태평양 상공에 떨어지며 북한이 정상각도(30~45도)로 쏜 탄도미사일 중 최대 사거리를 기록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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