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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홍어 주산지는 군산”…어획량 급증에 특화 나섰다

전북도와 군산시, 소비촉진과 상품 개발 적극 추진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잡힌 홍어가 거래를 앞두고 군산시수협 비응동 위판장에 놓여 있다.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이 전남 흑산도를 넘어 홍어의 주산지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가 홍어의 소비촉진과 특화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6일 군산시와 군산시수협,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 등과 군산수산물특화단지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군산 참홍어 소비촉진과 특화상품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홍어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장터 운영을 비롯 택배비와 국내‧외 수산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키로 했다. 군산시는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등의 신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군산시수협은 가공품 개발과 수산물 이력제,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검토키로 했다. 전북어촌특화센터는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와 어촌특화상품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어민들과 군산시는 홍어를 지역 특산물로 지정해 축제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해수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오늘 제시된 여러 의견을 정책화하여 참홍어가 군산의 새로운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 어청도 인근 바다에서는 3~4년 전부터 7~8월 사이 참홍어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다. 어획량은 2017년 4t에 불과했으나 2019년 224t, 2020년 637t, 2021년 1417t으로 매년 급증했다. 이는 전국 총 생산량 3121t의 45.4%를 차지하는 수치다. 전남 신안보다 3.4배가 많다.

이 같은 현상은 전남과 인천해역이 총허용어획량제도 시행에 따라 어획한도량이 제한된 반면, 전북해역은 제도 미시행으로 늘어난 자원량이 고스란히 어획량으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참홍어 어장 형성과 기후변화의 뚜렷한 관련성을 찾기는 아직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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