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한국연극의 미래를 엿본다’…서울미래연극제

20일~11월 13일 대학로에서 참가작 5편과 초청작 1편 공연


기발한 표현기법과 참신한 무대언어로 무장한 젊은 연극인들이 모이는 ‘서울미래연극제’가 오는 2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과 씨어터 쿰에서 열린다.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미래연극제는 2010년 서울연극제의 신진연출가 발굴 프로그램 ‘미래야 솟아라’로 시작됐으며 2017년부터 독립된 연극제로 매년 가을 대학로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연극의 미래인 젊은 연극인들의 작품을 발굴·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연극제에는 43편의 공모작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5편의 참가작과 1편의 초청작이 공연된다.

참가작으로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 극단 우아의 ‘쿼스 아이’, 극단 문지방의 ‘시추’, 키타카의 ‘일단 SF’, 창작집단 툭치다의 ‘문병재 유머코드에 관한 사적인 보고서’가 선정됐다.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20~23일)는 학대의 피해자로 살아남은 주인공들이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그리고 ‘쿼스 아이’(20~23일)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아바타가 가상세계 속 흥신소에 방문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이다. ‘시추’(27~30일)는 해가 뜨지 않는 남극의 겨울을 보내며 계절성 정서장애를 겪는 남극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일단 SF’(27~30일)는 지구 온난화로 벌이 밀종한 미래 사회에서 드론 벌이 지배하는 농업의 모습을 담는다. ‘문병재 유머코드에 관한 사적인 보고서’(11월 3~6일)는 문병재의 유머를 소재로 한 인간의 정체성과 타자와의 관계성을 살펴보는 작품이다.

초청작으로는 지난해 밀양공연예술축제 ‘차세대 연출가전에서 미래상을 받은 창작집단 양산박의 ‘나는 사랑한다:김명순전’(11월 10~12일)이 선정됐다. 축제 기간 부대 프로그램으로 관객이 예술가와 소통할 수 있는 ‘관객토크’와 ‘관객리뷰단’이 운영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