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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주만 반등…北 도발 속 ‘외교’ 긍정평가↑

직무수행 ‘잘하고 있다’ 지난주 최저치 24%→29%로 상승
60대 이상 지지도 상승 이끌어
순방 발언 논란 ‘대통령이 자초’ 63%…‘언론이 유발’ 25%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29%,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 24%보다 5%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는 3주 전 33%에서 28%, 24%로 2주 연속 하락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상승세(59%→61%→65%)를 보이다 전주 대비 2%p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모른다’는 응답이 13%로 가장 많았고, ‘외교’를 꼽은 응답이 지난주 대비 4%포인트 늘어나며 12%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전 정권 극복’(8%),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외교’가 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발언 부주의’,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5%) 등이 이어졌다.

연령별로 봤을 때 긍정평가는 60대 이상에서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60대는 46%로 5%포인트 상승했고 70대 이상은 59%로 13%포인트 올랐다.

반면 40대에서 긍정평가는 12%(부정평가 84%)로 가장 낮았다.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때 빚어진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 자초했다’는 응답이 63%로 나타났다.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을 유발했다’는 응답은 25%였고, 답변을 유보한 의견은 12%였다.

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이번 사태가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는 쪽으로 기울었다”며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은 언론 보도를 더 문제시했고, 60대,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는 양론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0%, 정의당 4%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4%p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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