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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운용-기업회생지원협회, 한계기업 투자 위해 손 잡았다

회생 기업 투자 위한 MOU 체결

최문호 신라자산운용 대표(왼쪽)와 조붕구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 회장(오른쪽)이 16일 한계기업 및 회생기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 제공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와 신라자산운용이 한계기업 및 회생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회생지원협회와 신라운용 측은 전날 협회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매출이 감소해 회생 갈림길에 있거나 회생에 돌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기펀드를 조성한 DIP파이낸싱이다. DIP(Debt In Possesion) 파이낸싱은 법원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회생기업에 대한 운영자금 투자 등을 뜻한다.

기업회생을 진행하는 기업은 금융권으로부터 대출 및 투자를 받기가 어렵다. 기업가치는 있지만 기업회생에 돌입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겠다는 게 이번 협약의 취지다.

DIP투자는 한계기업이 자본시장에서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투자자들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이점을 갖는다.

앞서 쌍용자동차 회생절차에서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1300억원의 DIP파이낸싱을 단행해 쌍용차의 회생을 견인한 바 있다.

협회는 투자심의 과정에서 공인된 기관의 평가를 받고 회생기업 풀(pool)을 운용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조붕구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 회장은 “DIP투자는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회사에 금융을 통해 자가호흡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호 신라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국내외 경제위기 속에 한계기업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협회와 손 잡고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DIP투자로 한계기업은 회생을 하고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는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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