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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1호 여성 심판’ 프라파르…92년만 처음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 폴란드와 멕시코의 경기에 대기심으로 나선 모습.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여성 심판이 처음으로 그라운드 위에 등장했다.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 폴란드와 멕시코의 경기에 대기심으로 나섰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프라파르가 네 번째 심판(대기심)으로 나서면서 1930년 시작된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 경기 공식 심판으로 나선 여성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축구경기에서 대기심은 주심이 사고를 당할 것에 대비해 장외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는 심판을 뜻한다. 대기심은 하프라인 옆 양쪽 벤치 사이에 서서 선수 교체 상황을 총괄한다. 또 교체 번호판을 드는 역할과 주심과 양 측 감독 간 소통을 중재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했고, 총 6명(주심 3명, 부심 3명)의 여성 심판이 본선 심판진에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심으로 뽑힌 남녀 36명 중 여성은 프라파르와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 3명이다.

69명의 부심 중에도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이 포함됐다.

여성 심판 중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선 심판은 프라파르가 됐다.

프라파르는 여러 차례 최초 기록을 써낸 바 있다.

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프라파르는 2011년 프랑스 3부리그, 2014년 프랑스 리그2를 거쳐 2019년에는 여성 최초로 프랑스 리그1 심판이 됐다.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심으로 나선 프라파르는 2020년 1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에서 주심으로 배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와 라트비아 경기에서 주심을 맡았다. 이 역시 남자 월드컵 예선 경기에 여성이 주심으로 나선 최초의 일이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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