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부터 슈퍼 신예까지… KBS교향악단 내년 시즌 공개

지휘자는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 외에 정명훈·엘리아후 인발 등 포진
협연자로 신예 한재민부터 거장 기돈 크레머까지 동시대 스타 연주자 구성

KBS교향악단의 2023년 시즌 정기연주회 지휘자 라인업. 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이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두 번째 시즌인 2023년 프로그램과 출연자를 24일 공개했다.

잉키넨은 고국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시벨리우스에 집중했던 올해와 달리 내년엔 보다 다양하고 도전적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12회 정기공연 가운데 5차례 지휘봉을 잡는 잉키넨은 닐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힌데미트, 월튼 등 그동안 국내에서 잘 소개되지 않았던 작곡가들의 음악을 소개할 계획이다. 내년 1월 28일 첫 정기공연에서 말러 교향곡 5번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로 문을 연 뒤 네 번의 정기공연에서 베토벤 교향곡 ‘합창’,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등 낭만주의 음악부터 현대 음악가 월튼의 교향곡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대작들을 선보인다.

국내외 지휘 거장들이 함께하는 무대도 열린다. 엘리아후 인발을 비롯해 토마스 다우스고르, 성시연, 마리오 벤자고 등 정상급 지휘자들이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앞서 악단을 이끌었던 요엘 레비와 계관 지휘자 정명훈도 지휘대에 오른다.

KBS교향악단의 2023년 시즌 정기연주회 협연자 라인업. KBS교향악단

협연자로는 2006년생 신예 첼리스트 한재민부터 1947년생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까지 동시대 클래식계의 스타 연주자들이 포진했다.

지난해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 우승에 이어 올해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한재민은 내년 9월 1일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기돈 크레머는 6월 정기 공연 무대에서 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를 연주한다.

실력파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노 협주 무대도 이어진다. 선우예권, 파스칼 로제, 알렉세이 볼로딘, 안나 비니츠카야, 알리스 사라 오트, 파질 세이 등 다양한 국적의 피아니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색채를 담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닝 펑을 비롯해 길 샤함, 미도리 등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KBS교향악단과 함께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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