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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韓 ‘글쎄’-日 ‘유력’…해외 베팅업체 예측

H조에선 포르투갈·우루과이 예상…‘이변의 주인공’ 사우디·일본 가능성 높아져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후반 시작에 앞서 한국 선수들이 어깨동무를 한 채 그라운드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외국 베팅업체들은 한국이 속한 H조에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25일 오전 현재 H조의 16강 진출 배당률을 포르투갈 1/20, 우루과이 1/2, 한국 7/4, 가나 5/1 순으로 매겼다.

이는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에 1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1.05달러를 돌려받는 것으로,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우루과이에 1달러를 걸어 맞히면 1.5달러를, 한국에 걸면 2.75달러를 각각 챙길 수 있다는 것으로 그만큼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이 우루과이보다 낮다고 보는 셈이다. 가나의 16강에 1달러를 걸어 성공하면 6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영국 베팅업체 래드브룩스의 전망도 비슷하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포르투갈 1/25, 우루과이 4/7, 한국 7/4, 가나 5/1 순이다.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를 내달려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1차전 결과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진 나라는 역시 ‘이변의 주인공’들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다. 대회 개막 전만 해도 두 나라의 16강행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었으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꺾고, 일본이 독일을 2대 1로 이기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윌리엄 힐은 C조에서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16강 배당률을 4/9로 평가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5/6, 멕시코 1/1, 폴란드 11/10 순으로 뒤를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는 거의 제쳐두고 예상하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16강 가능성을 조 2위로 올려놨다.

독일, 스페인과 ‘죽음의 조’로 묶여 절망적이라는 평을 들었던 일본 역시 독일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윌리엄 힐은 E조에서 스페인 1/33, 일본 4/9, 독일 6/4, 코스타리카 33/1로 전망했다. 래드브룩스도 스페인 1/33, 일본 1/3, 독일 13/8, 코스타리카 40/1이다.

남은 경기 일정상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일본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나란히 1무를 기록하며 16강 희망을 품고 있는 폴란드,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해야 하지만 일본의 2차전 상대는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0-7로 참패해 맥이 풀린 코스타리카이기 때문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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