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외유성 출장’ 논란에…류호정 “그럼 숨겼을것”

카타르 출장 중 기념사진을 찍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 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일부 의원들이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로 출장을 떠나 ‘외유성 일정’이라는 논란이 인 데 대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외유성 출장이라고 생각했다면 오히려 숨겼을 것”이라며 반박했다.

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저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다. 위원회 특성상 출장에는 관광지가 포함된다”며 “국내에서는 지스타, 부산국제영화제, 울산체전을 비롯해 조계종의 의견 청취를 위해 진관사에도 방문했었다. 이번 해외 출장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외유성 출장이라고 생각했다면 오히려 숨겼을 것”이라면서 “다른 출장지와 달리, 카타르 월드컵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동행했다. UAE-카타르 출장 기간 문체위 위원장과 소속 위원들과 함께했다”고 전했다.

카타르 출장 중 기념사진을 찍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 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우리 문체위원들은 이곳에서 수많은 인사와 만나고, 수많은 공간을 방문하며 문화·관광 분야의 견문을 넓혔다”며 “이곳의 기관장들이 한국 콘텐츠의 성공 요인에 관해 관심이 높은 덕분에 더 폭넓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 의원은 전날 SNS에 손흥민 선수의 사진을 배경으로 찍은 ‘응원 셀카’와 우루과이전 현장 관람 당시 경기장에서 찍은 ‘관람 인증샷’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외유성 출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카타르 출장 중 기념사진을 찍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 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국회 문체위 소속 홍익표·김윤덕 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를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엔 항공료와 체재비 등으로 1인당 1500만원 이상이 든 걸로 알려졌다.

당초 국민의힘 소속 문체위원들도 동행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 국회 일정을 감안해 계획을 취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