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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이강인 그리고 손흥민… 가나전 ‘필승 카드’

수비의 ‘핵’ 김민재 출전 여부도 최대 변수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희찬과 이강인. 연합뉴스

월드컵 16강 진출의 갈림길에 선 파울루 벤투호가 운명의 상대 가나를 만나 첫 승을 노린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황희찬, 특급 조커 이강인, 마스크 적응을 마친 손흥민이 가나전 필승을 이끌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갖는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긴 한국 대표팀은 가나전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황희찬. 연합뉴스

승리를 위해선 대표팀 공격진이 경기 초반 상대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황희찬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1차전에 나오지 못했지만, 2차전에서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희찬은 우루과이전 다음날인 25일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마쳤다. 패스와 슈팅 훈련 은 물론 약 70m 거리를 여러 번 왕복으로 달렸다. 26일에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황희찬이 달리는 사진과 함께 ‘우리 황소 달립니다’라고 쓴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황희찬이 2차전에서 가나의 측면을 공략해준다면 대표팀 공격은 활로를 뚫을 수 있다.
이강인. 연합뉴스

‘특급 조커’ 이강인(마요르카)도 가나 수비진을 휘저을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이강인은 1차전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이강인은 월드컵 데뷔전이었음에도 위축되지 않고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을 선보였다. 벤투 감독이 월드컵 예선에서 외면했던 이강인 카드를 본선 1차전부터 꺼내 들면서 2차전 출전 가능성도 크다.

손흥민. 연합뉴스

‘마스크’를 쓰고 실전 적응을 완료한 손흥민(토트넘)도 득점을 폭발시킬 수 있다. 안와골절 여파로 보호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100%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에 앞장섰다. 1차전을 훌륭히 치른 만큼, 2차전에서는 더욱 향상된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재. 연합뉴스

수비진에서는 ‘철벽’ 김민재(나폴리)의 출전 여부가 최대 변수다. 벤투호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수비를 하던 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풀타임을 뛰고 경기를 마쳤지만 통증 탓에 25일과 26일 연속으로 훈련장에 나타나지 못했다. 김민재가 가나전에 뛰지 못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엔 권경원(감바오사카) 또는 조유민(대전)이 대신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앤서니 테일러 심판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한국·가나전의 주심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 중인 앤서니 테일러(44·잉글랜드) 심판이 맡게 됐다. 2010년부터 EPL에서 활동 중인 테일러는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심판으로 손흥민을 퇴장시킨 적도 있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첼시와의 2019-2020시즌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경합 이후 발을 들어 올렸는데,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테일러는 지난 8월 토트넘·첼시전에서 양 팀 감독이 신경전과 몸싸움을 벌이자 두 사람 모두 퇴장시키기도 했다. 테일러가 거침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는 성향인 만큼, 한국 대표팀의 플레이에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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