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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해외도시 교류·협력 확대…21세기 글로벌시대 선도

독일 라이프치히 시장 등과 영상회의


광주시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한동안 중단된 해외도시와의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투자유치 확대와 국제회의 유치,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발돋음하기 위해 최근 해외도시와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해외 교류에서 벗어나 5·18민주화운동, 케이팝 등 문화적 자산을 해외 자매결연도시 청년들에게 소개하는 ‘랜선여행’ 등 온라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해외도시 교류 재개는 강기정 시장이 진두지휘 중이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25일 우호도시 관계인 독일 라이프치히 부르크하르트 융 시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향후 교류확대에 합의했다.

강 시장은 화상회의에서 “독일 아우토 5000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노사상생의 상징이 됐다”며 “라이프치히와 광주의 인연이 깊은 만큼 광주 공직자들이 독일 강소기업의 장점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부르크하르트 융 시장은 “강 시장의 제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광주-라이프치히 간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독 국제교류를 활성화하자”고 화답했다.

그는 더 나아가 “한국 민주주의 성지 광주와 동독 민주화의 발원지 라이프치히가 협력해 양국 민주주의 발전을 이끌자”며 “라이프치히가 추진 중인 국제 민주주의 도시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4년 10월 9일 평화혁명 35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빛의 축제’에 광주지역 문화예술계가 동참해달라는 것이다.

라이프치히는 BMW와 포르쉐가 자동차 생산공장을 둔 독일 작센 주 최대 도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공장 2곳을 가동 중인 광주와 공통점이 많은 곳이다.

강 시장은 앞서 24일에도 포르투갈 브라가 리카르도 리오 시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두 도시 간 협력강화 방안을 심층 논의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2014년, 브라가는 2017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각각 지정돼 행복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단순한 미디어아트 분야 교류를 넘어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찾자”고 밝혔다.

리카르도 리오 시장은 이에 대해 “2024년 브라가에서 개최하는 유테스코 창의도시 연례총회에서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교류 이상의 협력 단계로 두 도시의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적극 동의했다.

그동안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단순 협력해온 두 도시가 향후 문화분야에서 교류협력 체계를 더 견고히 구축하기로 서로 약속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일본 센다이시, 인도네시아 메단시 등 10여개국 해외 자매결연도시 청년들을 위해 진행한 랜선여행과 온라인 주제별 토론 등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내년에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공동체 정신의 근간이 된 5·18과 충장로 케이팝 스타의 거리 등을 홍보하고 해외 청년과 소통의 폭을 넓혀가기로 했다.

시는 1968년 9월 대만 타이난을 시작으로 1982년 2월 미국 샌안토니오 등 현재 4개국 6개 도시와 자매결연 중이다.

이탈리아 토리노, 중국 우한 등 9개국 16개 도시와는 우호협력 관계를 맺었고 일본 기타큐슈 등 12개국 17개 도시와는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도시와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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