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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미호강 수질개선 실험…대청댐 물 25만t 방류

내달 6일까지 17만t 추가
분석 결과 환경부에 건의


충북도와 청주시가 금강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인 미호강의 수질 변화를 분석하기 위한 대청댐 용수 방류 실험에 나섰다.

충북도는 28일 무심천 청주보 일원에서 미호강 맑은물 확보 시범공급 기념식을 갖고 내달 6일까지 무심천과 미호강에 하루 25만t의 대청댐 물을 방류해 미호강의 수질·수생태·환경을 관측한다. 대청댐 국전취수장에서 취수한 물을 도수터널과 청원양수장을 거쳐 무심천에 방류하는 방식이다.

청주시는 무심천 수위 유지를 위해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억원을 들여 하루 8만t의 대청댐 물을 공급받고 있다. 이보다 17만t 더 공급받는 것이다.

도는 시범공급 기간에 무심천 2곳과 미호강 3곳에서 대청댐 용수 공급에 따른 수량·수질, 경관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질 개선·수량 확보 방안을 마련해 환경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미호강은 음성 부용산(해발 644m)에서 발원해 진천군 청주시 세종시를 거쳐 금강에 합류하는 79.2㎞의 국가하천이다.

미호강의 수질은 평균 3등급(보통)∼4등급(약간 나쁨)이다. 이 강의 하천 유지 유량은 하루 평균96만t인데 10월부터 이듬해 3월 갈수기에는 하루 40만t 정도 부족하다.

도는 2032년까지 6500억원을 투입해 이 강의 수질을 1급수로 복원하고 여가공간을 조성하는 미호강 맑은 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도 참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청댐 용수의 미호강 공급에 관한 당위성과 기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호강 수질개선 효과를 기술적으로 검증해 대청댐 용수를 활용한 미호천 수질개선 방안이 정부 환경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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