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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우 코치 “벤투 항의는 정당… 주심이 기회 박탈”


세르지우 코스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주심이 코너킥 상황에서 경기를 종료시킨 것과 관련해 “주심이 우리의 마지막 기회를 박탈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지우 코치는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점 골을 넣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 직후 퇴장당한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신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 대회 규정상 퇴장을 당하면 기자회견에도 참석할 수 없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자 달려가 항의를 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세르지우 코치는 벤투 감독이 퇴장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 “주심이 마지막 기회를 박탈했고, 이에 대해 대응했던 것”이라며 “정당히 할 수 있는 항의였고, 부적절한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다. 레드카드까지 나올 만한 일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는 “선수들도 정당한 기회를 박탈당해 실망감을 느꼈을 듯 하다”고도 했다.

세르지우 코치는 벤투 감독이 경기 직후 퇴장을 당하면서 포르투갈과의 최종전 경기에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된 것 관련해 “저희에게 손실이 되겠지만, 더욱 단결해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검은 별’ 가나와의 경기에서 치고받는 접전을 펼쳤으나, 2대 3로 졌다. 너무나도 아쉬운 패배였다. 한국은 이날 공 점유율(52%), 슈팅 수 등에서 모두 가나를 압도했다. 특히 슈팅 수에서 20대 7, 유효 슈팅 6대 3으로 2배 넘는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3차례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한 가나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H조 최약체로 분류되던 가나에 패하면서 사상 두 번째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반면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긴 가나는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한국은 다음 달 3일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펼치게 된다.

알라이얀=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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