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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종전 상대’ 포르투갈, 우루과이 꺾고 16강행 확정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9위 포르투갈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포르투갈은 높은 공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방을 압박했고, 우루과이는 패스 길목을 틀어막고 공을 빼앗으면 빠른 역습으로 전환해 포르투갈을 위협했다. 4년 전 ‘승리 공식’이었던 실리 축구를 재차 구사한 것이다. 포르투갈은 윌리앙 카르발류의 문전 앞 슈팅이 하늘 높이 떴고, 우루과이는 골키퍼 일대일 기회 맞았으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의 균형은 후반 9분 깨졌다.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우루과이는 여러차례 기회를 맞았으나 수비의 육탄 방어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경기 종료 직전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페르난데스는 자신이 만들어낸 패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켰다. 포르투갈은 이후에도 공세를 펼쳤으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를 맞으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2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의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슈팅 숫자 16대 11, 유효 슈팅 5대 3, 패스 숫자 609대 406 모든 부분에서 우루과이를 압도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포르투갈은 에디손 카바니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며 1대 2로 진 바 있다.

가나전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린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1차전에서 한국과 비겼던 우루과이는 이날 패배로 H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과 1무 1패 동률이었으나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섰다.

H조는 포르투갈이 16강에 선착한 가운데, 남은 3팀이 마지막 남은 한 장의 16강 티켓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포르투갈은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우루과이는 가나를 만나게 된다. 승점 3점을 거두고 있는 가나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것은 맞지만,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도하=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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