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연예·스포츠 > 스포츠 > 월드컵

벤투 “어려운 경기 되겠지만 모든 것 쏟아내도록 준비할 것”


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9일(현지시간) “강호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날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은 개인능력이 강한 팀이기에 저희 능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려야 할 듯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팀이 16강 진출을 위해선 포르투갈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경기와 관련해서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충분치 않았던 듯 하다”며 “실수를 분석하고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한국 전날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검은 별’ 가나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으나 2대 3으로 패했다. 그는 “2번째 실점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퇴장 당한 일에 대해서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자 달려가 항의를 하다 레드카드를 받았고, 다음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는 판단에서 한 행동이었다.

그는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되면서 경기 중 즉각 대응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책임은 저에게 있다”면서도 “제가 없는 것이 최적의 상황은 아니지만 저희 팀이 해온 걸 모두가 알고 있기에 최적의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코칭 스태프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제가 있는 것과 같지 않겠지만, 실력과 역량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황희찬과 김민재의 출장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경기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상태를 지켜본 뒤 출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가나에 패하면서 사상 두 번째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한국은 다음 달 3일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펼치게 된다.

도하=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