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에 한라산 ‘늦깎이 첫눈’

제주도 산지에 눈이 내린 30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주차장에서 제설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동안 꼼짝 않던 북극발 한파가 전국을 덮치면서 한라산에도 첫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 사이의 온도 차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이날 새벽 한라산에 첫눈이 관측됐다.

이달 제주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라산 첫눈이 지난해(11월 8일)보다 22일 늦게 관측됐다.

제주도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라산은 윗세오름 영하 7도, 진달래밭 영하 6.2도 등 영하권에 머무르고 있다.

오늘 하루 예상 적설량은 산지 2∼5㎝(많은 곳 7㎝ 이상), 중산간 1∼3㎝다.

현재 제주지역은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5~8 가량 떨어지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6.3도, 서귀포 8.6도, 고산 5.9도, 성산 5.2도 등 5∼8도에 머무르며 온종일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초속 10~15m로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를 2~6도 가량 더 끌어내리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어제(21도)보다 12도 가량 떨어진 8도로 내외로 예상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