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앞둔 디즈니…“K드라마 등 현지 콘텐츠 특수성에 투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내년 디즈니 주요 스튜디오의 극장 개봉 예정작 공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30일 오전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미키 마우스와 함께 무대에 올라 개막 인사를 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내년 100주년을 앞둔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등 향후 디즈니 주요 스튜디오의 극장 개봉 예정작을 공개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30일 오전 9시(현지시간)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마블 스튜디오와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루카스필름, 픽사 등은 디즈니 주요 지적재산권(IP)의 영화 및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를 소개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30일 오전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말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APAC) 총괄 사장은 “디즈니는 지난해 첫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세계 최고의 아태지역 스토리를 발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우수한 창의성을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고 현지 콘텐츠 제작에 첫발을 내디뎠다”며 “K드라마, 일본 애니메이션, 인도네시아 로맨틱 코미디·호러 등 특정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거나 현지 시청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로컬 스토리텔링을 위해 더 많은 지역적 특수성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블 스튜디오는 내년 2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5의 포문을 연다. 내년 5월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개봉한다. 배우 박서준이 출연하는 ‘더 마블스’는 내년 7월 팬들을 만난다. 월트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로키 시즌2’와 ‘시크릿 인베이전’을 선보인다.

마블 스튜디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스틸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루이스 데스포지토 마블스튜디오 공동대표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작업이 팬들을 앞으로도 설레게 할 것”이라며 “MCU 페이즈5에서도 다양한 문화와 종교, 성별, 연령을 아우르는 다양성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마블의 고유한 작업이며,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을 때 관객들을 향한 마법이 이뤄지고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루카스필름은 내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배우 이정재가 참여한 ‘스타워즈 디애콜라이트’와 ‘만달로리안’ 시즌3, ‘인디애나 존스’ 등의 시리즈물을 선보인다. 이정재는 “루카스필르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에 출연하게 됐다. 이제 디즈니플러스의 일원이 됐다”며 영상으로 소감을 존했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월트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는 62번째 장편 ‘위시’를 내년 11월 공개한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배우 아리아나 데보스 주연을 맡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내년 5월엔 만화 ‘인어공주’ 실사판 ‘더 리틀 머메이드’가 개봉한다. 할리 베일리와 하비에르 바르뎀 등이 출연한다. ‘백설공주’와 ‘피터팬’, ‘무파사’ 실사판도 내년 관객들을 만난다. ‘무파사’는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프리퀄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판 ‘더 리틀 머메이드’ 에서 주인공 에이리얼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할리 베일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겨울왕국’ 1, 2를 제작한 제니퍼 리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총괄은 “다음 세대에 다가가고 그들에게 어떤 유산을 넘겨줘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100년을 맞이한 월트디즈니에 다음 세대 육성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00여명의 세계 언론 및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월트디즈니는 내년 공개될 50여편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아태지역 주요 작품의 배우와 감독을 초대했다.

싱가포르=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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