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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감독 “경기 재미없다” 혹평에 “그럼 집에 가”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최종 3차전
카타르에 2대 0 승리… 16강 진출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2대 0으로 이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지만 지루한 경기 내용으로 지적을 받은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재미없으면 집에 가라”고 되받았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2대 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최종 전적 2승 1무(승점 7)로 패배 없이 A조 1위를 확정하고 16강으로 진출했다. 오는 4일 0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미국과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앞서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네갈을 2대 0으로 격파한 뒤 2차전에서 에콰도르와 1대 1로 비겼다. 월드컵 본선 출전국 중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해 전의를 불태우지 못한 카타르에 낙승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이날 카타르를 시종일관 몰아붙여 13개의 슛 가운데 4개의 유효 슛을 기록했고, 그중 전반 26분 코디 가포와 후반 4분 프렝키 더 용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경기 전까지 2경기에서 효과에 집중한 나머지 경기를 관전하는 즐거움을 주지 못해 자국 언론과 축구팬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에콰도르와 2차전에서는 슛을 2개밖에 때리지 못했다.

판 할 감독은 이날 16강 진출을 달성하고도 기자회견장에서 경기의 재미에 대한 질문을 받아야 했다. 그는 네덜란드 축구팬들 사이에서 경기 내용에 실망했다는 의견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그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 16강에 진출한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생각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경기가 지루하다면 왜 그렇게 보도하지 않는가. 재미없다면서 왜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이런 판 할 감독의 발언을 전하면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경기력은 이를 갈(teeth grinding) 정도로 지루하다”고 혹평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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