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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알면”…초등생 4명 성추행·협박한 태권도관장

경기도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이 초등학생 제자들을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SBS 보도화면 캡처

자신이 근무하는 태권도장에서 초등학생 제자 4명을 성추행하고 입막음까지 시도한 태권도 관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경기도의 한 태권도장에서 초등학생 제자 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들을 1명씩 따로 불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피해 학생들이 학교 상담 교사에게 성추행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SBS에 따르면 학부모 B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두 딸과 또 다른 학생들이 관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도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이 초등학생 제자들을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SBS 보도화면 캡처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7월 B씨의 두 딸 중 언니를 상대로 처음 범행을 시작한 뒤 발각되지 않자 동생을 연달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특히 피해 아동에게 “너희를 사랑해서 이러는 것이다” “부모님에게 알리면 난리 날 줄 알아라” 등 협박을 하며 입막음까지 시도했다고 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SBS에 “막 가슴이 심장이 계속 뛰고 불안하고 잠도 안 온다. 그렇게 애들이 당했을 것을 생각하니 계속 눈물이 난다”면서 “아이들이 ‘그 가해자는 꼭 엄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주변에 다시 나오지 않도록 그렇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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