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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아르헨, 조 1위로 16강행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의 ‘라스트 댄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첫 경기 패배로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몰렸던 아르헨티나가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득점기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도 16강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라 있는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더군다나 경기 결과에 따라 한 선수는 짐을 싸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이번 경기의 주목도를 크게 높였다,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한 폴란드와 다르게 승리가 절실했던 아르헨티나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폴란드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아르헨티나는 장신이 다수 버티고 있는 폴란드를 상대로 좌우 전환 패스를 이어가며 흔들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가 강점인 폴란드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전반 38분 패널티킥 기회를 내줬는데,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가 메시의 슈팅을 막아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14개의 슈팅을 때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후반이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뽑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기세를 탄 아르헨티나는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20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전에 이어 폴란드마저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전에서 패한 폴란드는 간신히 조 2위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폴란드의 토너먼트 진출은 1986년 이후 36년 만이다. 당시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월드컵 사상 첫 4경기 연속 클린시트 도전은 무산됐다.


‘조별리그의 강자’로 불리는 멕시코는 조 3위로 아쉽게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멕시코는 같은 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1승 1무 1패로 폴란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밀리면서 3위에 그쳤다.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7회 연속 월드컵 16강 무대에 올랐던 멕시코는 아쉽게 8회 연속 기록을 세우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던 사우디는 이후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조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호주를 상대하게 된다. 폴란드는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프랑스와 8강행을 다투게 됐다.

도하=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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