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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경찰 4명 구속영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로 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박성민(55)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 등 경찰 간부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서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다.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다.

박 경무관은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된다는 취지의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가 있다. 그는 참사 이후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했는데, 증거인멸의 목적이 있었다는 게 특수본의 판단이다.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은 박 경무관의 지시를 받고 부하직원을 시켜 핼러윈 안전대비 관련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로 함께 구속심사 대상이 됐다. 참사 초기 현장에서 경찰 대응을 지휘한 송병주(51)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서부지검은 특수본의 신청을 받은 뒤 이들 4명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모두 청구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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