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변화보단 안정’ 택한 SK그룹… 조대식 의장 4연임, 주요 부회장 유임


SK그룹이 주요 계열사 부회장단을 유임시키는 인사를 1일 단행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계열사 사장단을 쇄신해 불확실성이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동현 SK㈜ 부회장 등은 이번 인사에서 모두 유임됐다. 내년에도 경영 일선에서 뛴다.

SK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2017년부터 이끌고 있는 조대식 의장은 다시 의장을 맡는다. 2년 임기인 의장을 네 번째 맡는 것이다. 다만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7개 위원회 가운데 5개 위원회의 수장이 바뀌었다. 조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략위원회는 전략·글로벌위원회로 확대 개편됐다. 환경사업위원회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ICT위원회 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인재육성위원회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커뮤니케이션위원회는 SV위원회 위원장인 이형희 사장이 맡는다. SV위원회 위원장은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담당한다.

SK그룹의 ICT 계열사인 SK텔레콤,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은 박 부회장을 중심축으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는 SK브로드밴드 대표까지 겸임한다.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등 두 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SK스퀘어는 새 최고경영자(CEO)로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SK㈜ C&C는 SK스퀘어 윤풍영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사장으로 내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엔무브 사장에 박상규 SK네트웍스 총괄사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에 김철중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을 승진 발령했다. 계열사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린 사업’에 속도를 내는 차원이다.

투자전문회사 SK㈜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강화한다. CFO가 재무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관리 기능을 총괄한다. 이성형 CFO가 사장으로 승진한다.

SK E&S는 유정준 부회장과 추형욱 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추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유 부회장은 SK그룹의 북미 대외협력 총괄 역할을 전담한다. 또한 SK E&S의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패스키’의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SK케미칼은 SK디스커버리 안재현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SK디스커버리 새 CEO로는 SK케미칼 전광현 사장이 선임돼, 두 회사는 CEO를 맞바꿨다. SK네트웍스는 이호정 경영지원본부장을 새로운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