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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멀티골’ 매치볼 못 받는다… 신기술 때문?

지난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드리블하다 넘어지고 있다. 최현규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규성(24·전북 현대)이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한 경기에서 2골을 넣었으나, 경기공(매치볼)은 가질 수 없게 됐다.

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전 대회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회명, 대진, 날짜 등이 새겨진 매치볼을 경기를 치른 팀들에게 각각 1개씩 제공했다. 매치볼은 선수가 아닌 각 국가협회에 주고, 해당 경기에서 실제로 쓰인 공 중 하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한축구협회는 매치볼을 받아 기념으로 보관해 왔다. 그중 일부는 축구회관 1층에 전시돼 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 FIFA는 매치볼을 해당 국가의 축구협회에 제공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FIFA가 어떠한 이유로 매치볼을 주지 않는지는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등은 이번 대회 공인구에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영향일 것이라 짐작하고 있다.

FIFA는 이번 월드컵부터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오프사이드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기술(SAOT)을 도입했다.

SAOT는 경기장 내에 설치된 12개의 추적 카메라가 공과 그라운드 위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판독한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선수가 공을 건드리면 그와 거의 동시에 비디오 심판에게 자동적으로 오프사이드 경고가 전해진다.

이를 위해 대회 공식구인 알릴라(Al Rihla) 내부에는 관성측성센서(IMU)가 장착돼 초당 500회 빈도로 공의 움직임을 비디오판독심판(VAR)실로 전송한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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