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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영국 왕립문학협회 ‘국제작가’에 선정

김혜순 시인. 문학과지성사 제공

김혜순(67) 시인이 영국 왕립문학협회(RSL)가 뽑는 ‘국제작가’로 선정됐다.

문학과지성사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RSL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김 시인을 포함한 12명을 국제작가 그룹에 추가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앤 카슨, 마리즈 콩데, 치치 단가렘바, 코넬리아 푼케, 메리 겟스킬, 파이자 겐, 샤디야 하트만, 오가와 요코, 라자 샤하다,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즈, 샤마르 야즈벡이 김 시인과 함께 국제작가 그룹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RSL은 지난해 최돈미, 아니 에르노, 데이비드 그로스만, 자메이카 킨케이드, 옌롄커, 아민 말루프, 알랭 마방쿠, 하비에르 마리아스, 응구기 와 티옹오, 클라우디아 랭킨, 올가 토카르추크, 두브라프카 유그레지치 등 12명을 처음으로 국제작가 그룹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국제작가 그룹은 RSL이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2020년 시작한 시상 프로그램으로 영어로 작품을 출간한 작가들 중 기여나 문학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올해가 두 번째 발표다.

선정자 명단을 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2022년)와 올가 토카르추크(2018년)를 비롯해 세계 최정상급 작가들이 망라됐다. 앤 카슨, 마리즈 콩데, 자메이카 킨케이드, 옌롄커, 응구기 와 티옹오 등은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김 시인은 지난 10년간 외국에 가장 많이 번역된 한국 시인이다. 특히 2016년 발표한 시집 ‘죽음의 자서전’은 RSL 국제작가 그룹에 먼저 선정된 최돈미 시인에 의해 영어로 번역돼 2018년 미국에서 출간됐다. 김 시인은 2019년에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2021년엔 스웨덴 시카다상을 받았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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