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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전통음악·춤 집대성한 온라인 국악사전 구축

1차 ‘궁중·풍류’ 부문 공개… 2025년까지 ‘민속’ ‘국악사·국악이론’ ‘인명’ 등 순차적 공개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첫 페이지. 국립국악원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을 집대성해 음원과 사진, 최신 공연 영상까지 폭넓게 담은 온라인 국악사전이 구축됐다.

국립국악원은 1일 궁중음악과 궁중춤, 민간 풍류음악 등 ‘궁중·풍류’를 주제로 표제어 419개와 2200여 건의 자료를 수록한 국악사전 누리집을 개시했다. 국악사전은 매해 표제어를 추가해 범위를 확대한다. 우선 2025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민속’ ‘국악사·국악이론’ ‘인명’ 편을 각각 2년여간 준비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엔 내용 수정을 비롯해 외국인 및 정보 취약계층 대상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완·추가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의 '사직제례학' 항목.

국립국악원 온라인 국악사전은 그동안 통용돼온 ‘국악대사전’(장사훈·1984년), ‘한겨레음악대사전’(송방송·2012년) 등 개인 연구자가 편찬한 사전 이후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반영한 최신 정보를 수록했다. 각 음악과 춤에 관한 음원과 영상, 사진 자료도 폭넓게 담았다. 고악보와 고문헌은 물론, 최근 공연 영상에 이르기까지 국악과 전통춤의 시대별 흐름과 양상을 시청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수록된 국악기 대부분은 3D 이미지로 제작해 다양한 각도에서 악기의 구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전 제작에는 국악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했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사전 홍보를 위한 다양한 현장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오는 22일까지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국악상식 퀴즈’, ‘국악사전 캐릭터와 함께하는 인생 세 컷 사진 촬영’ 등의 코너를 만날 수 있다. 또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2시엔 궁중음악과 무용에 관한 특강과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체험공간. 국립국악원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사전을 통해 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악사전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새로운 전통을 창작하는 유익한 매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나온 국악사전은 정확한 학술 정보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글, 영상, 음원 등을 다양하게 활용한 게 특장점”이라며 “이용자들이 많이 활용하고 의견을 보태준다면 사전은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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