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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원조’ 김태영 “손흥민, 수술 후유증 있을듯”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태영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뛰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던 ‘마스크맨’ 김태영(52)이 안와골절 부상 후 마스크를 끼고 월드컵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2일 “아무래도 수술 후유증도 솔직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스크 착용까지 하면 경기력이 솔직히 지금 한 60%, 70% 정도밖에 안 나오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눈동자를 좌우로 많이 굴리면서 이렇게 순간적으로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 마스크가 딱 그 각도에서 가리기 때문에 시야적으로 되게 불편하다”며 “그 다음에 볼이 오는 스피드나 속도, 또 낙하 지점 그런 걸 순간 판단하기가 잠시 좀 어려운 상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심리적인 위축이 있을 것 같다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경기 나가기 전에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경기장 안에 들어가는 순간에 그런 부분은 솔직히 없어진다”고 답했다.

김태영은 손흥민이 마스크를 찬 상황에서도 헤더를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냐는 말에는 “조규성 선수, 이강인 선수 등 어떻게 보면 팀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이 선수들이 지금 경기력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인(21·마요르카)이 선발 출전을 해야 한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그 부분은 감독이 결정할 문제다. 만약 요리사가 요리를 하더라도 재료를 어떤 것부터 넣느냐에 따라서 또 음식 맛이 달라진다”며 “그런 부분들도 감독의 구상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자정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김태영은 “마지막 포르투갈전은 어떻게 보면 총력전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재료들을 다 포함해서 저는 쏟아 부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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