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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조별리그 탈락에… 독일 레전드 뮐러 은퇴 시사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토마스 뮐러(33·FC 바이에른 뮌헨)가 지난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가 끝난 뒤 관중을 향해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마저도 조별리그 경기에서 탈락하자 공격수 토마스 뮐러(33·FC 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

독일은 2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4대2로 승리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열린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이 2대1로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16강 진출이 최종적으로 좌절됐다.

독일은 스페인과 같이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 차에서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 실패다.

뮐러는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후 “탈락은 내게 엄청난 재앙이다. 오늘 경기가 독일 대표팀에서 뛴 마지막 경기라면 독일 팬들에게 몇 마디를 하고 싶다. 그동안 행복했다”며 “정말 감사했다. 언제나 나의 진심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기쁨의 눈물을, 때로는 고통의 눈물을 흘렸다”며 “나는 애정을 가지고 대표팀에서 뛰었다. 이제 모든 상황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밝혔다.

뮐러는 “만약 스페인이 일본에 지지 않았으면 결과가 괜찮았을 것이기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뮐러는 A매치 121경기에서 44골을 넣은 독일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다.

그는 첫 월드컵 무대였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5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득점상인 골든부트와 신인왕을 휩쓸었고,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뮐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5골 3도움을 기록해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뮐러는 소속팀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선수다. 뮐러는 독일의 명문구단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2008년부터 14시즌을 뛴 축구계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그는 현재까지 소속팀에 31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고, 리그 10연패 달성 등 성과를 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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