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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포르투갈전 선발… 최전방은 조규성 vs 호날두

이강인, 1년 9개월 만에 선발 투입
포르투갈 로테이션… 페르난데스 등 대기
호날두는 선발 출격, 조규성과 ‘창 끝’ 대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희찬과 이강인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요원으로 출격한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 여파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반면 포르투갈은 이미 확정된 16강 경기를 대비하듯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다만 한국과의 ‘노쇼’ 사태로 악연이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발로 나섰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지지는 포르투갈과의 H조 최종전에 출전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그의 ‘플랜 A’로 대표되는 4-2-3-1 포메이션을 또다시 꺼내 들었다. 다만 투입 요원에는 일부 변화를 줬다.

이강인의 선발 투입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 넣은 건 지난해 3월 한일전(0대 3 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강인은 처음으로 월드컵 선발 출전을 경험하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1·2차전에서 후반 조커로 투입돼 한국의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는 손흥민, 이재성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 아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다. 앞서 가나와의 지난 28일 2차전(2대 3패)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도 황의조 대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큰 정우영’과 황인범도 1·2차전에 이어 공격을 뒷받침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김진수와 김문환이 양 윙백에 포진한다. 중앙 수비수로는 부상 우려가 있는 김민재 대신 권경원이 김영권과 짝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지난 1·2차전과 큰 폭의 전술적 변화는 없다. 포르투갈을 반드시, 가능한 다득점으로 이겨야 하는 만큼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 미드필더가 중앙으로 공간을 좁히면 좌우 윙백이 높게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호날두가 최전방에서 한국의 골문을 겨냥한다. 2선는 히카르두 오르타, 마테우스 누네스, 바티아스 비냐, 주앙 마리우가 포진한다. 후벵 네베스가 그 뒤를 받치고 포백라인은은 디오구 달로트, 페페, 안토니우 실바, 주앙 칸셀루로 구성됐다. 수문장은 디오구 코스타가 맡았다.

체력 안배를 꾀하려는 듯 주요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1·2차전에 선발로 나서며 우수한 활약을 펼쳤던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공격수 주앙 펠릭스와 중앙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격, 중앙, 수비별로 핵심 선수 1명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셈이다.

포르투갈은 2연승을 질주하고 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1무 1패(승점 1)의 불리한 전적을 가지고 진출을 위해, 2승(승점 6) 포르투갈은 조 1위를 위해 싸운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꺾고 같은 시간 치러지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3차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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