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연예·스포츠 > 스포츠

“호날두가 욕했다” 조규성이 전한 입씨름 상황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포르투갈 호날두가 교체아웃되며 재촉하는 조규성에게 짜증내고 있다. 뉴시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경기장에서 입씨름한 과정을 전하며 자신에게 욕을 했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2-1로 승리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기적이 일어났다”는 소감과 함께 호날두와 신경전을 벌인 사실을 언급했다. 호날두는 1-1로 팽팽한 후반 20분에 안드레 실바와 교체됐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포르투갈 호날두가 교체아웃되며 재촉하는 조규성에게 짜증내고 있다. 뉴시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포르투갈 호날두가 교체아웃되며 재촉하는 조규성에게 짜증내고 있다. 뉴시스

이때 조규성과 입씨름이 있었다. 이에 대해 조규성은 “나갈 때 빨리 나가라고 했다. ‘패스트(fast), 패스트(fast)’ 했는데 갑자기 ‘까랄류(Caralho)라고 하더라”며 “갑자기 욕을 해서 티격태격했다. 나도 일부러 건들면서 시비도 걸고 그랬다”고 말했다. 까랄류는 포르투갈에서 쓰는 비교적 심한 욕이다. 이는 포르투갈 선수들과 기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티격태격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한 선수(조규성)를 언급하며 “공격적인 것은 아니었고 아마 무언가 말을 했던 것 같다. 영어로 호날두에게 얘기를 했다”며 “그리고 나서 호날두가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도 이 상황에 대해 “내가 교체될 때 한국 선수가 내게 빨리 나가라고 해서 내가 조용히 하라고 말한 것”이라며 “그에겐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없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다. 논란이 있어선 안 된다. 그저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규성은 호날두와 ‘꽃미남 공격수’ 자존심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것은 노코멘트하겠다”면서도 “호날두는 날강두”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2019년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으로 방한해 올스타 경기를 펼쳤지만 1분도 출전하지 않아 ‘노쇼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이 호날두에게 실망감을 느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때 호날두와 날강도를 합성해 ‘날강두’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이날도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은 호날두가 공을 잡으며 심한 야유를 보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강호 포르투갈과 대회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G조 1위를 차지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