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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추가 징계 없다…브라질전 벤치 복귀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2차전 퇴장을 받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선 무사히 벤치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퇴장으로 인한 추가 징계가 없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벤투 감독의 조별리그 2차전 퇴장으로 인한 추가 징계는 없다”고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H조 2차전(2대 3 패) 경기 뒤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막바지 한국이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그대로 경기를 끝내자 강력하게 분노를 표출해 퇴장당했다. 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지난 2일 조국인 포르투갈과 3차전(2대 1 승)에선 벤치를 지키지 못한 채 VIP석에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그를 대신해 팀을 이끌었다.

자칫하면 이 경기가 벤투 감독의 카타르월드컵 고별전이 될 뻔했지만 사령탑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한국은 극적으로 포르투갈을 꺾고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행히 국제축구연맹(FIFA)도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으면서 벤투 감독은 16강전에선 정상적으로 선수들을 지휘할 수 있게 됐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편 조별리그가 끝난 지 3일 만에 16강전을 치르는 벤투호는 경기 전 각 팀이 한 번씩 할 수 있는 경기장 답사는 생략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선수단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로 경기장 답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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