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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실, 뉴미디어실 개편…‘가짜뉴스’ 대응 강화


대통령실이 홍보수석실 산하 뉴미디어비서관실을 개편해 SNS ‘가짜뉴스’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또 뉴미디어비서관실 개편을 통해 ‘킬링 콘텐츠’ 제작 등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적 행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대변인실에서 네거티브 대응 담당을 맡았던 천효정 부대변인을 뉴미디어비서관실에 배치했다”며 “이후 비서관·선임행정관급 추가 인선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천 부대변인을 지난 2일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령 내렸다.

또 뉴미디어비서관실에 20대 3명, 30대 3명 등을 포함해 7~8명을 충원, 진용을 새로 꾸리기로 했다.

대통령실이 이번 인사를 통해 뉴미디어비서관실을 강화하는 것은 기존 언론 보도에 대한 대응만큼이나 인터넷상 가짜뉴스에 대한 신속한 조치도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통령실 다른 관계자는 SNS상 가짜뉴스와 마타도어(흑색선전)가 증가하고 있고 빠른 속도로 전파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모니터링 업무를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뉴미디어비서관은 현재 공석이다. 지난 10월 이상협 전 뉴미디어비서관이 사의를 표한 뒤 후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은 가짜뉴스의 폐해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대한민국학술원 석학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가짜뉴스를 추방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디지털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미디어비서관실을 개편한 것에는 SNS를 활용해 중도층과 청년층에 윤 대통령의 정책적 행보를 적극 홍보하려는 목적도 있다.

1분 안팎의 ‘쇼츠’ 영상 등 대통령실 관련 ‘킬링 콘텐츠’ 제작, 대통령실 홈페이지 개편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은 영상 편집 인력과 그래픽 디자이너를 뉴미디어비서관실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청사 1층에 마련된 스튜디오도 활용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다양하고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넓히는 작업은 당연히 더 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정책적 행보들을 좀 더 다각적으로 풀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홈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대통령실을 홍보할 여러 창구들이 있다”며 “기존에는 이런 창구들이 활발하게 운영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 부분을 활용할 여러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미디어비서관실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대통령실 내 스타트업을 만든다는 분위기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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