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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멀티골 작렬… 프랑스, 폴란드 꺾고 3개 대회 연속 8강행


‘레블뢰 군단’ 프랑스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동유럽의 복병’ 폴란드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3회 연속 8강 무대를 밟게 된 프랑스는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3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음바페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라는 걸출한 두 골잡이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초반 분위기는 프랑스가 잡았다. 프랑스는 중원의 단단함을 바탕으로 공 점유율을 높이며 폴란드를 압박했다. 다소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나온 폴란드는 프랑스의 공격을 막아섰다.

전반 막판까지 균형이 유지되면서 그대로 전반이 종료되는가 했지만, 프랑스의 집중력이 빛났다. 올리비에 지루는 전반 44분 음바페의 패스를 이어받아 반대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통산 52호골이었다. 지루는 이 골로 ‘킹’ 티에리 앙리를 제치고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 기록자에 올랐다.

기세를 탄 프랑스는 후반 내내 폴란드를 괴롭혔다. 간결한 패스 이후 이어지는 좌우 측면 공격, 수비 진영에서 한 번에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 등 다양한 공격 전개 방식으로 폴란드를 흔들었다.

프랑스는 후반 27분 음바페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패널티박스 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음바페는 후반 추가 시간에도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2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5골을 뽑아내며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또한 월드컵 통산 9골을 기록하면서 ‘축구 황제’ 펠레(7골)를 넘어 만 24세가 되기 전에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는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는 등 경기 내내 고전했으나 경기 막판 패널티킥 골을 넣으면서 겨우 체면 치레를 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토너먼트 첫 단계를 무사히 넘기며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3회 연속 8강 무대 진출도 이뤄냈다. 월드컵 2연패를 향해서도 한 걸음 더 전진했다.

반면 1986년 이후 36년 만에 16강에 올랐던 폴란드는 프랑스에 패하면서 바로 짐을 싸게 됐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경기에 나섰던 레반도프스키는 비록 탈락했지만, 36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결과물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도하=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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