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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일본 16강 얄미웠다” 발언에…日언론 “부적절”

조규성이 지난 3일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며 16강을 확정 지은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MBC 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의 발언을 두고 일본 언론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4일 일본 축구 전문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리는 기세를 보이는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가 다시 한번 논란을 겪고 있다”면서 조규성의 해당 발언을 문제 삼았다.

매체는 “가나전에서 한국 대표팀 최초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일본에서도 미남 공격수로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조규성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 조규성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조규성은 전날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대 1로 꺾은 뒤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상대에게 절대 안 밀려야겠다는 투지를 갖고 나왔다. 경기장에서 저뿐 아니라 형들도 다 같은 다음으로 뛰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후반부에 나왔다. 한 기자가 일본 16강 진출을 두고 ‘우리도 (일본이) 잘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얄밉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것이)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는가’라고 묻자 조규성은 “일본이 올라갔으니 우리도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보단 일본이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다. 우리는 (16강에) 안 올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후 축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조규성의 발언을 두고 찬반 여론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반일’을 강요했다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반면 취재진의 질문에 맞춰 대답한 것뿐인데 확대해석하지 말자는 옹호도 나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조규성이 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뿐 아니라 당시 인터뷰에서 조규성이 “(호날두가) 나갈 때 빨리 나가라고 했는데 갑자기 포르투갈 욕설을 했다.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한 발언을 놓고도 상대방 선수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 출전과 함께 준수한 외모로 일본 내에서도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조규성의 외모를 집중 조명한 코너를 만들어 따로 방영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세계 최강’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놓고 16강전을 치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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