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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수질 괜찮다” 발표…대구·안동 댐물 공급 속도

대구시-8개 구·군-안동시 ‘우호증진 및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정’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5일 안동댐 상류 수질에 문제가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동댐과 임하댐 물을 대구시 상수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대구와 안동의 협력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안동댐 상류지역 메기 수은 검출 논란’과 관련해 안동댐 상류지역 3곳(도산서원·서부선착장·주진교)의 원수를 채수해 38항목에 대해 분석했다.

수질검사 결과 유기물질의 수질지표인 총유기탄소가 도산서원의 경우 생활환경기준 ‘좋음’ 수준으로 나타났고 서부선착장과 주진교는 2등급으로 지난 8월 조사된 안동댐 수질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수은, 카드뮴, 비소, 납 등 중금속류 6항목과 미량오염물질(26항목)도 검출되지 않았다.

수질연구소 측은 메기 등 일부 어류에서 발견된 수은은 하천 등의 진흙 바닥을 유영하면서 바닥 흙을 통째로 삼켰다 뱉으면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포식(捕食) 특성과 최상위 포식자로 상대적으로 중금속을 많이 섭취할 가능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질연구소는 또 대구 가정집(달성군) 수돗물필터에서 남세균이 검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남세균 독소가 발견되지 않았고 필터의 녹색물질은 독소와 무관한 녹조류로 수돗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안동댐과 상류 수질에 문제가 없다는 검사 결과에 따라 대구와 안동의 협력이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초 홍준표 대구시장이 직접 안동댐을 찾아 안동·임하댐물 대구 공급 및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말 시와 대구 8개 구·군이 안동시와 ‘우호증진 및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 발굴·추진, 행정, 경제, 관광, 문화, 예술, 체육 등 전반적인 교류 추진과 민간단체 교류 활동·지원, 재난·재해 시 협력, 안동시 우수 농·축·특산품 마케팅 협력·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8월 안동댐 중심부 조사에 이어 이번 상류지역 조사에서도 모두 수질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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