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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영불전 ‘사실상 결승전’… 사우스게이트 “최대 난관”

잉글랜드 VS 프랑스 월드컵 8강 맞대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이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가진 월드컵 16강전 전반 추가시간 3분 추가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최고의 빅매치로 프랑스를 만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52) 감독이 “우리가 마주할 가장 큰 시험”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와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는 모두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을 받았다. 역사적으로도 앙숙인 양국의 8강전은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릴 만큼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가진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 전반 추가시간 3분 해리 케인, 후반 12분 부카요 사카의 연속 골을 앞세워 3대 0으로 완승했다. 앞서 프랑스는 다른 16강전에서 폴란드를 3대 1로 잡았다. 이로써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8강 대진표에서 만났다. 유럽 최고의 라이벌전이 월드컵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성사됐다.

스포츠베팅 업체들은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순으로 낮은 우승 배당률을 제시하고 있다. 스포츠베팅에서 낮은 배당률에 걸면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받게 된다. 그만큼 적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전이 ‘사실상 결승전’으로 묘사되는 이유는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그 중압감을 양국 선수단도 알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프랑스와 8강전에 대해 “우리가 마주할 가장 큰 시험”이라며 “지난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의 선수층은 엄청나다. (프랑스를 상대로) 득점하기도 어렵다. 환상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월드컵 본선 맞대결은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성사됐다. 당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3대 1로 이겼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8강 대진표에서 가장 먼저 완성된 승부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대결이다. 오는 10일 오전 4시에 맞붙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세기 결승전에서 격돌했던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쟁 구도를 의식한 듯 “8강 2경기가 모두 역사적 라이벌 매치”라고 평가하면서 “우리 팀의 역사는 나머지 세 팀(프랑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만큼 뛰어나지 않지만 정말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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