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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취임’ 100일에 “민주당, 李 지키려다 ‘부패 몸통’ 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상대책위원장(가운데)과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김석기 사무총장(오른쪽)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은 5일,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를 집중 부각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 대표가 “범죄 혐의를 회피하기 위해 취임 100일 기자회견조차 못하는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한 뒤 “이건 재앙”이라고 공격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갑자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을 들이대며 민생예산을 볼모로 잡았다”면서 “지금 민주당에 중요한 것이 ‘민생 살리기’인가, ‘그분 살리기’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예산안 처리,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를 내팽개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쟁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장은 이어 “민주당은 9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12월 임시국회를 다시 열고 연말까지 이 장관 탄핵으로 정쟁을 이어갈 심산”이라며 “민주당은 선을 넘지 말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제1야당 대표 취임 100일을 축하해야겠지만, 그럴 수만은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성 정책위원장은 이어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강하고 유능하고 민생을 챙기는 정당이 되겠다’던 민주당은 지난 100일 동안 역대 가장 위태로운 민주당이 됐다”면서 “자랑스런 역사를 갖고 있는 민주당이 이 대표 한 명을 지키기 위한 부패의 몸통이 됐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지난 100일간 169석 힘으로 조악한 법, 헌법에 반하는 법, 국민에게 도움 안 되는 법을 밀어붙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표 100일 동안 민생(民生)은 없었다. 이생(李生)만 있었다”고 비꼬았다.

지난 100일 동안 민주당이 민생보다 이 대표를 살리기 위해 움직였다는 비판을 펼친 것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지난 대선에서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고서도 거대의석을 무기 삼아 사사건건 윤석열정부 발목 잡기에 집중한 100일이었다”고 비판했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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