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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눈물 흘린 황희찬… “대표팀 정말 자랑스럽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1대4로 패배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경기 종료 후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대 4로 대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후반에 교체출전한 백승호(25·전북 현대)의 ‘대포알 슈팅’ 골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1득점에 머물며 카타르 여정을 마무리지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1, 2차전에 뛰지 못했던 황희찬은 포르투갈전에 교체투입되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후반 46분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켜 한국을 16강으로 이끄는 데 공을 세웠다.

황희찬은 브라질전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황희찬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한국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황희찬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대회를 준비하던 4년 동안 팀적으로 기쁜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다. 어려운 순간이 있을 때마다 팀으로 뭉쳐 잘 이겨냈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최종예선을 잘 마치고 월드컵에 진출해 세계적인 팀들과 경쟁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경기는 크게 패했지만 이제껏 대표팀이 보여준 모습이나 거쳐온 과정을 보면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 축구를 통해서 국민께 더 많은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대회를 잘 준비했는데 초반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며 “오늘도 공격수로서 결과를 내는 것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팬들과 동료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세계적인 팀들과 붙을 때는 단순히 열심히 하는 걸 떠나서 전술적으로 똑똑하게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내가 한국 선수로서 뛸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대표팀의 선수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팬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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