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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컵 뛴 이강인 “내 모든 점 부족…더 발전할것”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대표팀 이강인이 포르투갈 페프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막내 이강인(21·마요르카)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며 “날마다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대 4로 졌다. 후반 29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된 이강인은 브라질 선수들의 거센 압박 속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모든 부분이 강했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은 나라”라며 “모든 부분에서 우리보다 앞섰다”고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후반 한국 이강인이 왼발로 공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스물을 갓 넘은 나이에 벤투호 공격진의 주축으로 활약한 이강인은 앞으로 더 많은 월드컵에 나설 기회가 있다.

이강인은 “내가 몇 번을 더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월드컵보다는 날마다 발전하는 선수,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내 모든 점이 다 부족했다. 모든 부분을 다 향상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1-4로 패한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동갑내기 일본인 친구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는 이날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다. 각각 한국과 일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과 구보는 마요르카에서도 함께 뛴 친구 사이로, 앞서 이강인은 벤투호의 16강이 확정된 후 구보가 연락이 와서 ‘8강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강인은 “경기 날에는 연락을 잘 안 한다. 경기에 집중하고 싶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구보가 속한 일본도 이날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월드컵을 뛰고픈 건 모든 선수의 꿈”이라며 “형들과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많은 걸 배웠고 느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선수로서 발전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발전해 언젠가는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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