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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도 혀 내두른 브라질…김민재 “한숨만 나왔다”

김민재 “실력이 모자라 졌다…통증 참고 뛰어”
“개선할 점 찾고 더 발전하는 계기 될 것”

6일 오전(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에서 김민재가 상대 공을 헤더로 걷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친 뒤 “개인 능력 차이가 솔직히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도 “실력이 모자라서 졌다”고 깨끗하게 인정할 만큼 브라질 선수들은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면서 고전했고 후반 백승호(전북)가 한 골을 만회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김민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너무 공격적인 팀이라 어려웠다”며 “개인 능력이 뛰어난 잘하는 선수들이 한 팀에 모여 있으니 정말 한숨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세계 1위에 너무 잘하는 팀이어서 패배를 인정해야 하고 실력이 모자라서 진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 골을 넣은 ‘슈퍼스타’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솔직히 100%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잘한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민재는 “제가 지금까지 상대한 팀 가운데 가장 잘하는 팀”이라며 “11명이 다 세계적인 선수인데, 이런 스쿼드를 지닌 팀은 이탈리아 리그나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던 김민재는 “통증이 조금 있는 정도”라며 ‘참고 뛴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봐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 “선수들은 다 믿고 있었고 16강에서 끝나 아쉽지만 그래도 준비한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묻자 “모든 경기가 쉽지 않았다”며 “개선할 점을 찾아 앞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하고 잘한 점은 계속 그 부분을 잘 할 수 있게 하겠다.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4년 뒤 월드컵을 묻는 말에는 “다들 소속팀에서 잘해야 한다. 유럽에 좀 많이 나가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주목을 받은 조규성(전북)에 대해 “유럽에 가면 좋은데, 구단 입장도 있으니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과거 김민재가 뛰었던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입단설을 두고는 “좋은 팀이고 저도 그 팀에서 뛰며 배운 것이 많았다”고 조언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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