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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해제 논란 속 확진자 급증…83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7만7604명, 전날의 3.4배

5일 서울 시내 한 뷰티매장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 조치 중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7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7604명 늘어 누적 2740만8854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의 3.4배로 급증했다.

지난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1476명)과 비교하면 6128명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 “증가세가 둔해지고 정체되고 있지만 당분간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의 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만7402명→5만7069명→5만2987명→5만2861명→4만6564명→2만3160명→7만7604명으로 하루 평균 5만3950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43명으로 전날(458명)보다 15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18일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직전일(40명)보다 16명 적은 24명이다. 11월 7일(18명) 이후 한 달 사이 가장 적은 수치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가 꾸준히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감소일 가능성이 크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793명, 치명률은 0.11%다.

앞서 대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했다.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실내마스크 해제가 추진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된 상황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도 지난 5일 “대한민국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즉시 준비하자”고 방역 당국에 요청했다.

다만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위원장은 실내마스크 해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것인 만큼 실내마스크 해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유행세에 대해 “정체기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아마 큰 유행의 중간 즈음에 와 있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환자가 없는 게 아니라 신고를 안 할 뿐”이라고 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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