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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승진 폭 축소…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배출


삼성전자가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폭을 축소했지만, ‘성과주의’에 따라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을 강화했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모두 187명을 승진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인사(198명 승진)보다 규모가 줄었다.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211명)와 비교해도 축소됐다.

승진 규모를 줄였지만, 성과주의에 따라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리더십을 보강한다는 원칙은 분명히 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상무 2명, 40대 부사장 2명을 배출했다. 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문성훈(48) 부사장은 갤럭시 S시리즈, 폴더블폰 등의 주력 제품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신규 기술 발굴에 기여하는 등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DS부문의 S.LSI사업부 모뎀 개발팀장 이정원(45) 부사장은 모뎀 시스템 전문가로 모뎀 알고리즘 개선 및 설계 최적화 등으로 5G 모뎀 성능 향상, 모뎀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배범희(37) 상무는 세계 최초 RF 신호전송, 플렉서블 PCB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에 공을 세웠다. 다수의 논문·특허를 출시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섰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1팀 이병일(39) 상무는 플래시 제품개발 전문가로서 신공정 이해도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여성 및 외국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했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 및 외국인 임원은 11명 발탁됐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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