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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지금이 사랑할 때…음반이 위안 되길”

3년 만의 새 앨범 ‘사랑할 때’ 발매… 12월 전국 투어

소프라노 조수미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새 앨범 ‘사랑할 때(in LO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프라노 조수미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앨범을 냈다. 조수미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새 앨범 ‘사랑할 때(in LOVE)’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앨범은 내게 바캉스 같은 앨범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쉬고 싶을 때 찾는 선물 같은 음반이 됐으면 한다. 한 잔의 커피나 와인 같은 힐링을 주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어 “축구 팬으로서 새벽에 한국의 월드컵 경기를 보느라 잠을 못 잤는데, 스포츠와 음악은 둘 다 사람들을 연결하는 유니버설 랭귀지(만국 공통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랑할 때’는 조수미가 지난 2019년 발매했던 ‘마더’(Mother)’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첼리스트 홍진호, 해금 연주자 해금나리, 송영주 쿼텟, 최영선 지휘의 군포 프라임 오케스트라가 앨범 제작에 함께했다.

조수미는 “그동안 많은 앨범을 냈지만 이번처럼 정성을 쏟은 앨범은 없었던 것 같다. 사람이 살면서 ‘때’가 있는데, 내가 느끼기에 지금이 사랑할 때라고 강렬하게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기자간담회에 영상으로 참여한 앨범 프로듀서 최진 감독은 “2005년부터 조수미 선생님과 작업해왔는데 이번엔 선생님이 정말 애정을 쏟아부은 게 느껴졌다”면서 “녹음과정과 후작업과정에서 선생님과 거의 매일 통화를 했다. 대륙을 오가는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온 관심이 이 음반에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음반에는 깊은 감정과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마중’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홍진호와 함께한 ‘연’,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 김효근의 가곡 ‘눈’, 도종환의 시에 멜로디를 붙여 노랫말을 살린 ‘흔들리며 피는 꽃’,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과의 듀엣곡 ‘첫사랑’,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참여한 유재하의 명곡 ‘사랑하기 때문에’ 등 11곡이 수록됐다. 가곡부터 가요, 크로스오버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조수미는 “이번 앨범에 어려운 곡은 넣지 않았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곡을 담았으며, 편곡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수미는 새 앨범 ‘사랑할 때’ 발매와 함께 연말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 8일 수원, 11일 부산, 14일 대구, 23일 서울, 25일 이천, 30일 용인에서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과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 세계적인 바리톤 토마스 햄슨과 오는 20·22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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