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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우치공원 환골탈태할까…광주시 기본구상 윤곽

7개 개발사업 민간자본 유치


광주 우치공원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환골탈태할지 눈길이 쏠린다. 시설률 제한을 받지 않는 주제공원으로 탈바꿈해 여가·스포츠 시설을 대거 보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놀이시설이 낡고 콘텐츠가 부족해 외면받아온 우치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본구상을 다듬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투자·민자유치·동물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테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이후 4차례 회의를 거쳐 다각적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납품받아 5일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TF는 우치공원 활성화 전제 조건으로 근린공원인 우치공원을 시설률 제한이 없는 주제공원으로 바꿔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원녹지법상 근린공원은 녹지율 60%, 시설률 40%를 넘지 못한다. 1987년 9월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우치공원은 동물원과 체육시설 등이 조성되면서 현재 시설률이 39%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시설을 도입할 경우 기존 공원시설을 폐쇄해야 한다.

TF는 우치공원을 시설률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주제공원으로 변경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종보고회에서는 레포츠 시설 도입을 위해 일몰제로 해제한 산림지역을 공원으로 다시 편입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민자유치와 동물원 시설 개선·공원 옆 대야저수지 수변 둘레길 개발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TF는 ‘광주시 주도’ ‘민간주도’ ‘광주시+민간’으로 구분한 개발 주체와 민자유치 7건을 포함한 전체 11개 개발사업 방안도 제시했다.

시 주도 사업은 동물원 관람동선 재정비, 관람 편의를 위한 전기 카트 운영, 가족 쉼터, 조경 공간 재단장·포토존, 대야제 수변 둘레길, 진입 매표소 리모델링, 동물 캐릭터 조형물 설치 등이다.

민간 주도 사업은 카라반 야영장 확대, 수상 안전체험장, 전천후 수영장, 대야제 수상 레포츠, 야간경관 개선·노후된 놀이기구 시설 교체 등이다.

시와 민간 공동사업은 익사이팅 체험을 위한 루지·디지털사파리·숲길 체험공간·롤러코스터 산책로·5성급 숙박(호텔)시설·산림복원·신규 주차장 조성 등이다.

T/F는 우치공원 활성화가 속도감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려면 구역별로 사업 주체가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영훈 시 행정부시장은 “기본구상에서 제시한 내용을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우치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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