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입고 고개 숙인 돈스파이크 “마약 혐의 인정”

첫 공판에서 마약 혐의 인정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지난 9월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오권철)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푸른색 수의를 입고 출석한 돈스파이크는 재판부의 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변했다.

그는 약 15분간 이어진 공판 내내 고개를 숙인 채 있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9월 구속영장 실질심사 직후 취재진에게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강남 호텔 파티룸에서 여성 접객원들과 투약하는 등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엑스터시를 건네거나 20g 상당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필로폰 20g은 통상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하는 양이다.

검찰은 앞서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구매·투약한 속칭 ‘보도방’ 업주 A씨(37) 등 범행과 관련해 송치 받은 피의자들도 모두 재판에 넘겼다.

돈스파이크의 다음 재판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45분에 열린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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