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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대신 나와 ‘해트트릭’ 포르투갈 하무스… 누구?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 스위스에 6-1 대승
하무스 ‘카타르 1호 해트트릭’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격돌한 월드컵 16강전 후반 22분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1호 해트트릭’을 달성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1·벤피카)는 2001년생 신예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2개월 앞둔 지난 9월 공격수 하파 실바(29·벤피카)의 갑작스러운 국가대표 은퇴로 포르투갈 대표팀에 긴급 승선해 공격진의 ‘백업’으로 동행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대신해 출전한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존재감을 발산했다.

하무스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격돌한 월드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3골 1어시스트로 포르투갈의 6대 1 대승을 이끌었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 2-1로 앞선 후반 6분 낮은 크로스를 왼발로 때려 추가골을 넣었다.

하무스는 4-1로 앞선 후반 22분 일대일로 맞선 스위스 골키퍼 얀 조머가 슛 각도를 좁히기 위해 달려 나오자 키를 살짝 넘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카타르월드컵 1호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운데)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 후반 22분에 스위스 골키퍼 얀 조머의 키를 넘긴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하무스는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16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에 대해 “한국과 조별리그 H조 3차전 당시 교체될 때 그의 행동을 석연치 않게 생각했다”며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공교롭게도 산투스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하무스의 월드컵 출전 기회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월드컵 개막을 2개월 앞둔 지난 9월 20일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대고 국가대표 자격을 스스로 내려놓은 실바의 공백을 하무스로 채웠다.

2020년 7월 조국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연고팀 벤피카에서 성인 프로 무대로 입문해 부족한 경험을 쌓은 하무스는 월드컵에 동행할 때 공격진의 대체자원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호날두를 완벽하게 대체하며 포르투갈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호날두는 이날 5-1로 앞선 후반 29분 동료 공격수 주앙 펠릭스와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격돌한 월드컵 16강전에 교체 출전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하무스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호날두에 대한 존중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호날두가 나를 비롯한 팀원들에게 항상 (경험을) 말해주는 리더”라며 “내가 다음 경기에 또 선발 출전할지 알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8강으로 진출했다. 당시 4위로 마감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0시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북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모로코는 16강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잡고 8강에 올라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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