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차출설’ 일축…“법 초월 통치 없어” 文 수사 가능성 시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7일 ‘차기 여당 대표 차출설’에 “중요한 할 일이 많기에 장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당 대표 출마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답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대표론’을 언급하면서 한 장관에 대한 차출설에 이목이 쏠렸다.

다만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전 ‘친윤(친윤석열)’ 주축 공부 모임 ‘국민공감’ 출범식 참석 후 ‘한 장관 차출설’에 대해 “아주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한 장관은 장관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문재인정부에서 훼손된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굉장히 애를 쓰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 장관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등에게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는 그러면 안 된다는 분명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엔 “검찰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면서도 “헌법과 법률을 초월하는 의미의 통치 행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지를 뒀다.

한 장관은 또 “문 전 대통령께서는 과거 대북송금 특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며 “그때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관여한 것이 드러난다면 유감스럽지만 책임을 지셔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던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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