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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돌풍’ 모로코, 도박사들이 본 4강 가능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대진표 완성
“모로코 4강 확률 크로아티보다 크다”

모로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잡고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 도박사들은 2022 카타르월드컵 8강 진출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가장 낮은 모로코(22위)의 4강 진출 확률을 크로아티아(12위)보다 높게 봤다. 8강 진출국 중 유일의 비유럽·남미 국가인 모로코는 월드컵의 판세에 균열을 낼 또 한 번의 이변에 도전한다.

영국 베팅업체 래드브룩스는 8강 진출국을 모두 확정한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경기별 배당률을 공개했다. 그중 오는 11일 0시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대결하는 모로코의 8강전 승리 배당률은 2분의 9(4.5배)로 제시됐다. 브라질과 격돌하는 크로아티아의 승리 배당률인 2분의 17(8.5배) 다음으로 높다.

스포츠베팅에서 높은 배당률에 걸면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받게 된다. 그만큼 적중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판돈을 걸고 전력을 분석하는 스포츠 도박사들은 모로코의 승리 가능성을 크로아티아보다 높게 본 셈이다.

다만 이런 분석에는 포르투갈을 만난 모로코보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할 크로아티아의 난전을 예상하는 보편적인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 배당률에서 모로코는 2분의 5(2.5배)로, 크로아티아의 5분의 18(3.6배)보다 낮게 책정됐다. 무승부의 경우에서는 승부차기를 통해 16강으로 진출할 수 있다. 따라서 스포츠 도박사들은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보다 모로코의 4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봤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브라질의 승리 배당률은 11분의 4(0.364배), 포르투갈의 경우 6분의 4(0.667배)로 제시돼 있다. 스포츠 도박사들의 판단대로면 4강 대진표에서 만날 국가는 브라질과 포르투갈이다.

스포츠 도박사들은 다른 8강전에서 프랑스(5분의 7·1.4배·이하 괄호 안은 승리 배당률)가 잉글랜드(1분의 2·2배)를, 아르헨티나(5분의 6·1.2배)가 네덜란드(2분의 5·2.5배)를 각각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우승 배당률에서 브라질은 4분의 7(1.75배)로 가장 낮게 책정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프랑스가 1분의 4(4배), 잉글랜드가 2분의 11(5.5배),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1분의 6(6배), 네덜란드가 1분의 14(14배), 모로코와 크로아티아가 1분의 33(33배) 순으로 우승 배당률이 제시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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