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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헤어질 결심’… NYT 올해 10대 영화 선정

2023 美아카데미영화상 출품 앞두고 현지 전문가 관심 높일 듯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컷. CJ ENM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10대 영화’에 선정됐다. 미국 유력지인 NYT의 이러한 평가가 2023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을 앞두고 ‘헤어지 결심’에 대한 현지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일지 주목된다.

NYT의 수석 영화평론가 마놀라 다기스는 6일(현지시간) 올해 자신이 인상 깊게 본 10개의 영화를 소개하며 박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8번째로 언급했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가 용의자로 지목된 사망자 부인에게 느끼는 복잡한 감정변화를 담은 멜로 스릴러다.

다기스는 ‘헤어질 결심’에 대해 미로와 같은 영화이며 아찔한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걸작 ‘현기증’과 박 감독의 영화를 비교하며 ‘헤어질 결심’의 독창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디기스는 “주인공 사이의 사랑과 배신이라는 골격에서 박 감독의 영화는 독특하게 비틀린 전개를 보여준다”며 ‘헤어질 결심’이 ‘현기증’에 대한 박 감독의 응수라고 평가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헤어질 결심’을 2023년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분 출품작으로 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NYT의 평가가 현지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지난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 전 NYT의 ‘2019년 10대 영화’에 선정됐다.

NYT가 선정한 ‘올해 10대 영화’에는 ‘헤어질 결심’(박찬욱) 외에도 ‘EO’(예지 스콜리모프스키), ‘쁘띠 마망’(셀린 시아마), ‘놉’(조던 필), ‘노 베어스’(자파르 파나히), ‘키미’(스티븐 소더버그), ‘디 이터널 도터’(조안나 호그), ‘해프닝’(오드리 디완),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로라 포이트라스)가 이름을 올렸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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