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연예·스포츠 > 스포츠

“행복했다, 자랑스럽다”… ‘16강 기적’ 안고 돌아온 태극전사들 [포착]

벤투 감독 “국민 지원와 응원 덕분”
손흥민 “앞으로 나아가는 팀 될 것”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컵 무대에서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7일 귀국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한 한국 선수단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두 편으로 나눠 입국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주장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 10명이 도하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을 통해 오후 5시42분쯤 도착했다.

나머지 코치 5명과 선수 14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귀국한다. 중동 구단 소속인 김승규와 ‘큰’ 정우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작은’ 정우영은 귀국하지 않고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이날 입국장엔 환영 인파가 몰려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지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이렇게 많은 팬들이 나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시간대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과 국민의 성원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벤투 감독은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4년이 넘는 시간 대표팀과 함께했는데, 팬분들의 응원덕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장 손흥민은 “공항까지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 덕분에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올 수 있었다.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축구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많이 응원해주시면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월드컵 동안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팀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규성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벤투호는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1승1무1패로 조별리그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16강 진출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이다. 이후 지난 6일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대 4로 패하며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벤투 감독은 신변을 정리하고 포르투갈로 돌아가 잠시 쉴 계획이다. 태극전사들도 잠깐의 휴식 후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내년 3월 20일 다시 소집돼 새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